청주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려던 제주항공 항공기 내에서 이륙 직전 보조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10일) 오후 7시 15분께 청주를 출발해 제주에 갈 예정이었던 항공기에서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탑승객은 항공기 내부가 뿌연 연기로 가득 찼다고 전했습니다.

화재는 항공기 탑승을 마치고 출입구를 닫은 후, 주기장을 떠나기 직전 좌석 아래에서 발견된 불탄 보조배터리로 추정되는 물질에서 발생했습니다. 승객 168명이 항공기에서 모두 내려 현재 공항 출발장에서 대피 중입니다. 제주항공 측은 대체 항공편 마련을 검토 중입니다.

사고 당시, 한 승객이 보조배터리와 옷가지 등을 담은 가방을 좌석 아래에 두었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승객 중 일부는 옷으로 보조배터리를 덮어 불길을 잡았습니다.

앞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24일에도 인천공항에서 에어서울 여객기 이륙 전 보조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