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 기사들이 전산장애로 배달이 취소된 음식을 먹어치웠다는 인증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다. 9일 쿠팡 주요 서비스가 약 3시간 동안 전산장애를 겪으며 음식 주문과 배달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일부 배달 기사들은 배달하지 못한 음식을 먹거나 사진으로 인증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라이더 A 씨는 모둠회 사진과 함께 “모둠회 시키신 분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고, 또 다른 라이더들은 피자와 치킨, 각종 분식 등 여러 사진을 찍어 “자폐상 차렸다”, “어차피 배상이든 차감이든 전액은 아니지 않나. 내가 10만원어치 먹고 2만원 뜯기겠다”라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라이더들을 옹호하며 일당 없이 강제 퇴근한 기사들이 밥이라도 잘 먹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쿠팡이츠는 이번 장애로 음식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게 3000원 쿠폰을, 주문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고객에게는 1000원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달 기사의 경우 매장 도착 후 주문이 취소됐다면 1000원을, 음식을 수령한 뒤 주문이 취소됐다면 해당 배달비 전액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