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감사를 정쟁으로 소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을 살펴야 할 국감을 정쟁으로 소모한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조롱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막말을 하는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진숙 의원이 5·18을 폄훼하고, 이재명의 부모님 묘소를 찾아 정치 공세를 펼치는 등 막장 정치의 전형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정부가 농지 전수조사를 두고 국민의힘이 왜곡과 괴담으로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농민 보호를 위한 보완 대책을 ‘땜질’로 몰아가며 장관 사퇴까지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정부가 상속 농지와 고령농의 관행적 임대차 등을 처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특별조치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으며, 민주당은 농촌 현실을 반영한 특별조치법의 연내 제정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