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 인플레이션 흐름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질문에 "통화정책 운용에 대해서는 경제 상황을 그 시기에 가서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의 추이"라고 답했다. 신 총재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저소득·취약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공조해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가 원화 가치를 상승시켜 수입물가 하락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현송 총재는 정부 예산안이 국내총생산(GDP)을 0.5%포인트 정도 성장시키고, 물가상승률을 0.06%포인트 상승시킬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의 확장 재정이 통화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이 상승하면 두 정책이 엇박자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