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을 연간 35만 대로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12월 1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1일 세이프가드 조치 계획 개요 문서를 확보해 보도했다. 상한 적용 첫해에는 35만 대가 적용되며, 이후 매년 6%씩 증가한다. 이 조치는 4년간 적용된다.

EU는 중국산 뿐만 아니라 모든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에 상한선을 적용하고, 중국의 상한선은 다른 수입국에 적용된 상한선보다 작지 않도록 했다. 이번 합의는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두에 적용된다. 또한 EU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 등 EU로 수입되는 모든 원산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합의로 중국산 하이브리드 수입량을 향후 4년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