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강력한 징계를 촉구했다. 우승 타이틀 박탈은 물론, 다년간 승점 삭감과 이적시장 영입 금지까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제라드는 맨시티가 거둔 성과에 별표를 붙여 부정행위 논란을 역사에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맨시티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재정 규정을 비롯한 리그 규정을 100건 이상 위반한 혐의와 관련해 유죄 판정을 내렸다. 맨시티는 모든 잘못을 부인하며 항소한 상태다. 제라드는 맨시티의 우승 타이틀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에 출연해 “우승 타이틀을 박탈당해야 한다. 본보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역사적으로 그들이 이룬 성과에 붙어 있는 별 하나를 없애는 방법이든 무엇이든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적시장 영입 금지와 일정 기간 승점 삭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맨시티가 지난 9~10년 동안 다른 모든 팀을 고통스럽게 했던 것처럼, 그들도 고통을 겪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경에 따르면 제라드는 맨시티 선수들 개인에 대한 비난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맨시티의 성과가 다른 구단과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3-14시즌 리버풀이 맨시티에 밀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친 것과 관련해, 뒤늦게 우승 메달을 받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맨시티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 유명인 팬들까지 '그 순간들을 우리에게서 빼앗을 수는 없다'고 말하는 것을 많이 들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빼앗아 간 기억은 어떻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 다른 팀들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