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소기업계가 민간 차원의 교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KBIZ홀에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제2차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을 열고 양국 중소기업이 함께 직면하고 있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한·일 정상의 외교적 교류와 발맞춰 양국 중소기업 대표 단체 간 만남을 통해 교류 기반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첫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포럼을 계기로 올해 4월 한·일 레미콘연합회 간담회가 진행되었으며, 내년에는 한·일 자동차부품 단체 교류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포럼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일본에서는 모리 히로시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 추조 카즈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 공사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양국의 강점을 살린 협력 분야를 제안했고, 후세 히라쿠 후지필터코리아 부사장은 한국의 생산성과 일본의 품질 관리를 결합한 글로벌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홍진헌 LG CNS 상무는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모델을 소개했으며, 사에키 노리히코 일본 중소기업청 과장은 일본의 가격 전가 대책 및 인수합병(M&A)·사업 승계 정책 등을 발표했다.
김기문 회장은 “양국 중소기업은 각국 경제와 산업의 기반을 이루고 있어 지속적으로 만나 현장 고민과 해법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으며, 양국 중소기업이 기술과 경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