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이 민선 9기 비전선포 언론브리핑에서 '이음의 시정'을 시정 철학으로 제시하고 시민중심, 첨단혁신, 복지문화, 미래교육, 교통환경 등 5대 목표와 9대 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민선 8기가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완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로봇·인공지능(AI)·스마트제조 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이 집적된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며, 약 8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양대 ERICA 캠퍼스에는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과 연구·산업 기능을 결합한 첨단의료 복합클러스터를 추진하고, 반월국가산업단지에는 2028년까지 280억원을 투입해 AX 실증산단을 구축한다.

교통 분야의 핵심 사업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이다. 초지역부터 중앙역까지 약 5.12㎞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 약 21만5000평을 공원과 녹지, 문화·여가 및 상업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신안산선 자이역 신설과 대부도 연장을 추진하고, 광역버스 확충과 수인분당선 혼잡 개선, 안심 주차장 5000면 확보에도 나선다.

복지 분야에서는 19~39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루 1000원 수준의 임대주택 지원을 2028년 시행 목표로 준비하고, 노인 일자리를 2030년까지 1만명 규모로 늘리는 한편, 장애인 이동·생활지원과 가족 돌봄 정책도 강화한다.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진로진학상담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AI·로봇 체험교육과 청소년 자유공간을 확대한다.

이 시장은 “공약별 추진 일정과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며, 시민과 함께 안산의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