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91개국에서 출품된 1204개 디자인 프로젝트가 서울에서 경쟁한다. 사회문제를 해결할 디자인을 가리는 '서울디자인어워드'부터 79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시까지 세계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서울디자인위크'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디자인 레시피(The Design Recipe)'를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DDP와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서울디자인어워드'에는 역대 가장 많은 프로젝트가 출품되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낸 디자인을 발굴하는 국제 디자인상인 서울디자인어워드 심사에는 20개국 36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최종 후보 10개 작품에는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공 산호초, 의료 취약지역 신생아를 위한 보온기,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정보 공유 플랫폼 등이 포함되었다.
DDP 아트홀에서는 오는 18일까지 'DDP디자인페어'가 열린다. 79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고 대학생 디자이너 20개 팀, 100여명이 현대자동차 등 기업과 협업한 결과물을 공개한다. 홍익대학교와 현대자동차는 홈웰니스 로봇과 미래 주거환경을 제안한 '이그나이트'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 '코멘트'를 선보인다.
디자인 축제는 DDP를 넘어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동대문·성수·연희·서촌·압구정 등 5개 권역의 디자인 명소 150곳을 연결한 '서울 디자인 로드'를 운영한다. 성수에서는 '서울다움' 전시가 열리고, 연희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건축사무소를 직접 방문할 수 있다. DDP 야외 팔거리에서는 16~18일과 23~25일 디자인마켓이 열린다. 리빙소품과 일러스트, 패션잡화, 식음료(F&B) 분야 200개 셀러가 참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도전이 산업의 성장과 시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을 세계적인 디자인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