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사람 전신의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착용형 로봇 검증, 휴머노이드 제어 모델 개발 등에 활용된다. 안범모 AI·로봇연구부문 수석연구원팀은 '전신동작 데이터 수집 플랫폼(HHIP)'을 구축했으며, 이 플랫폼은 돔 형태 구조물 안에 고속 트레드밀과 광학 모션캡처 카메라, 힘판과 글러브형 센서, 근전도 센서 등이 결합된 형태다. 트레드밀은 최고 시속 45㎞로 작동한다.

연구팀은 여러 센서의 데이터를 통합해 저장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정확도를 검증했다. 무릎 착용형 로봇 '에어니(AirKnee)'의 성능 검증에 플랫폼을 활용했으며,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제어 모델 개발에 필요한 사람의 작업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고령자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걷기·달리기·점프·물건 잡기 동작을 축적해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을 학습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안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다양한 작업 동작 데이터를 확보해 휴머노이드와 착용형 로봇, 재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