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2026년 8월 17일 자로 라무르 COO와의 업무 관계가 종료됐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직원들에게 양측 합의로 결별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번 인사는 라무르 전 COO가 인판티노 회장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설립 계획을 강도 높게 비판한 데 따른 문책성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FFE를 통해 월드컵 등 주요 대회의 지분을 매각해 최대 42억 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등 세계 축구계의 거센 반발과 보이콧 움직임에 직면해 해당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라무르 전 COO는 지난달 해당 계획을 '한 사람만의 프로젝트'라고 규정하며, 직원들이 기만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당시 그는 이 발언으로 직장을 잃게 되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FFE 사태 이후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연임 지지 철회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에 이어 최근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도 지지 철회 대열에 합류했다. 내년 3월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인판티노 회장의 4선 연임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회장 후보 자격 심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