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 베테랑 카를로스 카라스코(39·LG 트윈스)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LG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LG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카라스코는 최고 시속 158㎞ 강속구와 커터, 체인지업 등 6가지 구종을 섞어 던지며 두산 에이스 곽빈과 정반대 스타일의 투구를 선보였다.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존 케네디가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 요건을 지켰다. 카라스코는 클리블랜드 시절 함께 뛰었던 옛 동료 클레빈저와 아빌라가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클레빈저는 원래 14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카라스코의 등판을 응원하기 위해 비행기 티켓까지 변경했다. 아빌라 역시 같은 클럽하우스에서 가을야구 진출의 기쁨을 나눴던 사이다. 카라스코는 현재 클리블랜드에서 MLB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으며,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6회초에 카라스코의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면 교체했을 것이다. 오늘은 보더라인을 완벽하게 활용하는 투구로 6회초까지 깔끔하게 끌고 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5위로 단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