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이 정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전시 콘텐츠가 된다.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울산시청에서 생태복원 과정 공개와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박람회는 2028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84만㎡와 삼산·여천 매립장 일대 35만㎡에서 열린다. 총 483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람객 13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박람회를 세계적 생태정원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4대 추진 전략은 ‘과정의 전시’, ‘시민 조성’, ‘세계 연결’, ‘100년 유산’이다. ‘과정의 전시’는 완성된 정원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토양을 회복하고 생태계를 되살리는 과정 자체를 시민과 공유한다.
특히 삼산·여천매립장에는 복원 과정을 관찰하는 ‘매립장 리빙랩’을 운영해 토양 데이터와 식생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시민 참여는 기획부터 식재와 관리까지 이어진다. ‘울산시민정원사학교’에서 기초·심화·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조선·자동차·석유화학 산업 근로자와 조경가가 함께 ‘일하는 손의 정원’을 만든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물 주기와 생육 센서, 관리 로봇 등을 실제 정원에 적용해 관리 기술을 검증하고, 식물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국제기획전과 ‘태화강 나이트 가든’도 선보일 계획이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매립장을 잇는 ‘치유 정원 길’에서는 울산의 30년 생태복원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폐막 이후에는 야간 미디어아트를 연례 축제로 이어가고 어린이 자연 놀이터를 상설 공간으로 남길 방침이다.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울산이 이뤄낸 생태복원의 기적을 세계와 나누고, 시민과 함께 다음 100년의 미래 자산을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실행계획 수립과 현장 기반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조직위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산업수도 울산이 이뤄낸 생태 복원의 기적을 세계와 나누는 장으로 마련하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최고의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뉴시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15일 박람회를 세계적 생태정원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6.10.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02264266_web.jpg?rnd=2026101513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