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극심한 정세 불안으로 내년 1월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컵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에서 “필요하다면 대회를 1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주요 도시를 겨냥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FC는 연기 결정을 서두르지 않으며 11월 말까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E조에 속해 내년 1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대회 연기가 결정될 경우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 역시 대회 연기 여부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테니스 이벤트 ‘식스 킹스 슬램’은 12월 27~30일로 연기되었으며, FIFA와 사우디 e스포츠연맹은 축구 e스포츠 대회 ‘FIFAe 파이널 2026’을 연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