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6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기존 시장 눈높이가 높았던 영향이며 전사적인 증익 기조는 여전히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자회사 가운데 연료전지 감익은 건설기계가 만회할 수 있으며, 에너빌리티 부문은 기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3분기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9.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2배다.
3분기 매출액은 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에너빌리티 부문은 전년 대비 성장이 예상되며 연결 자회사 또한 건설기계 중심의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 해와 올해 수주한 대형 가스발전 프로젝트와 원자력 기자재 공정이 연중 지속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영업이익은 1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자회사별 실적 방향성은 상이할 것으로 보이며 건설기계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연료전지는 비용 증가로 인한 감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너빌리티 부문은 주요 프로젝트 매출 확대로 인한 마진 상승이 기대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미투자 협상 등으로 팀코리아의 북미 파이프라인이 확대 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베트남에서의 수주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AP1000 또한 기존 유럽뿐만 아니라 사우디까지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내 원전 공론화 이후 공개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대형 원전과 SMR 호기 수가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뉴스1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업가치 평가에 적용하는 배수를 낮춰 목표주가를 16만 5000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30년 최대생산능력을 기준으로 추정한 세후영업이익은 유지하나 기업가치 평가에 적용하는 배수를 기존 50배에서 35배로 낮췄다. 국내외 원전 수주 확대를 주요 변수로 꼽았으며, 대미 투자 협상을 계기로 북미 사업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베트남에서의 원전 수주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