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대공원사업소는 공원 내 소나무 67그루와 활엽수 31그루 등 총 98그루의 고사목을 제거했다. 제거된 나무 중에는 흉고직경이 41㎝ 이상 51㎝ 미만인 대형 수목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해당 나무들이 2024년 폭설 당시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원줄기와 가지가 부러지는 등 손상을 입었고, 이후 생육이 약해져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용객 안전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5~6월 피해목을 정비하고 전정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반면 인천녹색연합은 시의 설명에 필요한 폭설 당시 피해 수목의 위치, 수량, 피해 정도 등에 관한 기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폭설 피해 이후 시행된 과도한 전정 작업이 나무의 광합성 능력을 떨어뜨리고 생육 활력을 약화해 고사를 유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인천녹색연합은 폭설 피해와 강전정이 고사에 미친 영향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향후 수목 관리 기록을 체계화하는 등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인천시에 촉구했다.
인천대공원 고사목 98그루 제거…원인 두고 인천시와 환경단체 입장차
인천대공원에서 소나무와 활엽수 등 나무 98그루가 고사해 제거된 가운데, 이를 두고 인천시와 환경단체가 서로 다른 원인을 제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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