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의회 사무실에 정체불명의 흰 가루가 든 우편물이 발송되어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척 슈머, 크리스 머피, 알렉스 파디야 상원의원 등에게 우편물이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파디야 의원실로 발송된 우편물은 우정당국에 의해 차단되었지만, 머피 의원실은 수상한 물질이 든 편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FBI와 우편검사국, 의회경찰이 관련 우편물을 조사 중이며, 추가 우편물 차단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일부 편지에는 음모론자들의 기존 협박과 유사한 표현이 담겼고, 흰색 가루는 현재까지 유해하지 않은 물질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델라웨어, 위스콘신 등의 주정부 관리들에게도 비슷한 종류의 우편물이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우편물에는 흰색 가루가 들어 있었으며, 위협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USPIS와 협력하여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의원과 공직자들을 겨냥한 협박과 폭력이 잇따르고 있으며, 프린스턴대와 비영리단체 시빅펄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방 선출직 공직자의 17%가 올해 1분기 협박을 받았고, 39%는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