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은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전달받으며 한화 합류를 축하받았다. 류 감독은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대전에 내려왔다. 한화는 굉장히 관심 있고, 좋아했던 팀이다. 명문구단에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최근 KBO리그에서 우승을 하는 팀들을 보면 3~5년 내내 늘 상위권을 유지했던 팀들이다. 그 안에서 시기가 맞아떨어지면 우승 타이밍이 나온다”며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현재 빈틈이 보이는 팀이지만, 류 감독은 이러한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며 상위권에서 우승의 문을 두드린다고 확신했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 코치, 감독 커리어 모두 LG에서만 활동했으며, 2022시즌 종료 후 KBSN스포츠 해설위원,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맡았다. 특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끌었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5연패를 이끌었다. 류 감독은 한화에서 등번호 76번을 사용하며, 과거 LG 트윈스에서 사용했던 6번 대신 대표팀에서 사용했던 번호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