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 고발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딸의 '허위 스펙' 수사무마 의혹 사건이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되어 검토를 시작했다. 서울경찰청은 16일 고발장이 접수되었다고 밝혔으며, 내용 검토 후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다.

앞서 시민단체는 한 의원과 당시 수사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검사들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22년 5월 해당 의혹 고발장을 접수, 2023년 12월 불송치 결정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당시 경찰은 한 의원의 배우자를 서면조사 방식으로 한 차례 조사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과거 부실 수사에 대해 재고할 의향이 있는지 질의를 받았으나, 당시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번 수사 사항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