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노출된 페르시아만 지역의 미군 주둔 태세를 분석 중이다. 이번 검토는 국방부 정책실이 주도하며 합동참모본부와 중부사령부가 참여하고 있다. 브래들리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페르시아만 병력 일부를 서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공식적인 전력태세 검토를 지시한 단계는 아니며, 국방부 당국자는 기지 재건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신중한 계획 단계라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평시 요르단에서 오만까지 약 20개 거점에 4만 명가량을 배치하고 있으며, 바레인 제5함대 사령부 등 주요 전력이 페르시아만에 집중돼 있다. 이란전 과정에서 중동 내 미군 시설 200곳 이상이 파손되거나 파괴됐으며, 미군은 병력 방어를 위해 1000발 이상의 요격 미사일을 소모했다. 일각에서는 실제 미군 감축이 이뤄질 경우 역내 억지력 약화 우려와 함께 미국의 안보 역량 집중 대상을 두고 행정부 내 노선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 국방부, 이란전 계기로 페르시아만 주둔 미군 재배치 검토
미국 국방부가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드러난 페르시아만 지역 미군 기지의 취약성을 고려해 주둔 병력의 축소 및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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