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5년 만에 처음으로 연봉 하위권 구단 간의 월드시리즈(WS)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4전 전패로 격침한 내셔널리그 우승팀 밀워키 브루어스는 24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7전 4승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누가 우승하든 ‘연봉 하위권 팀의 반란’이다.

올 시즌 개막전 기준 메츠는 3억5840만달러, 다저스는 3억2330만달러, 양키스는 3억2080만달러의 연봉을 기록했다. 반면 밀워키는 1억2590만달러, 탬파베이는 9050만달러, 클리블랜드는 7550만달러에 그쳤다.

이번 월드시리즈 대진은 구단주 측이 팀 간 전력 균형을 위해 하한선을 포함한 ‘샐러리캡’ 도입을 주장하는 것과 역행하는 결과이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대형 시장 구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상위 라운드에 올라갈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 통계로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선수 측은 “뛰어난 재능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은 맞지만, 결국 야구는 그 순간에 어떻게 플레이하느냐가 결과를 결정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