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대기업 집단 소속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반기 5억 원 이상 수령자는 66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식 기준 보상을 받은 인원은 145명이며, 이들의 주식 보상 지급액은 총 3천689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퇴직소득을 제외한 전체 보수 총액의 36.4%에 해당한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이 30명에게 1천534억 원을 지급해 주식 보상 수령 인원이 가장 많았고, 두산그룹은 18명에게 808억 원을 지급했다. 두 그룹의 주식 보상액을 합치면 전체의 63.5%를 차지한다. CEO스코어는 AI 특수에 따른 반도체 및 발전 부문의 실적 개선과 주가 급등이 성과 수혜자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주식 보상 수령자 중 전문경영인은 136명으로 전체의 93.8%를 차지했으며, 오너 일가는 9명에 그쳤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18억 원으로 가장 많은 주식 보상을 받았고, 오너 일가 중에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376억 원을 수령해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