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치환이 故(고) 김광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치환은 지난 17일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김광석과의 첫 만남부터 그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안치환에 따르면, 두 사람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서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다. 그는 김광석의 솔로 음반 제작 과정에서 김광석이 데모 테이프를 음반사에 전달해 준 덕분에 첫 음반 제작 선급금을 받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광석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형이었다고 안치환은 말했다.

1996년 김광석이 세상을 떠나기 전날 밤, 안치환은 김광석과 음반 이야기를 나누기로 약속했지만, 일정이 일찍 끝나 피곤함을 느껴 약속을 취소했다. 그는 다음 날 새벽 영안실에서 김광석을 보게 되었다고 밝혔다. 안치환은 김광석이 한창 유명세를 누릴 때 외로움과 질시를 감당해야 했지만, 옆에서 위로하고 달래주지 못했다는 후회와 함께 안타까움, 아픔, 미안함이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치환은 데뷔 40주년을 맞아 자신의 인생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