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 프린스턴대에서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잭 와이스(30)가 2년 넘게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스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그는 프린스턴대 박사 과정에서 얼음 형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연구는 2024년 노벨물리학상 발표 당시 기계학습의 과학적 활용 사례로 언급되기도 했다. 와이스 박사는 제약회사 연구직이나 국립연구소 박사후연구원 자리를 노리고 수많은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이후 업종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지원 범위를 넓혔으며, 냉동 크랩케이크 판매업체의 식품 조리 업무에도 지원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스타트업에서 시간당 70달러를 받고 일하기도 했으나, 3월 중순 계약이 종료됐다. 현재 로스쿨 진학 및 창업을 고려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고용보고서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고와 신규 채용이 모두 적어 구직자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응답자의 70% 이상이 AI 탓에 전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