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강한 비와 돌풍이 몰아치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늘(18일) 오후 3시 4분부터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가 침수되어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었으나, 오후 4시 17분쯤 해제되었다.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나무가 도로 쪽으로 쓰러져 차량과 보행자 통행에 지장을 주었고,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는 건물 시설물 등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인근 4차선 도로가 오후 한때 전면 통제되었다.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주최 측은 강풍 등으로 공연 진행이 어렵다며 입장료를 전액 환불하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배수구에 쌓인 낙엽을 치우고 침수 지역의 물을 빼는 등 피해 신고에 대응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10분까지 강풍과 비 피해 신고 78건이 접수되었으며, 구조물 안전조치가 53건, 도로 장애가 21건, 나무 쓰러짐이 4건이었다. 오후 2시 50분쯤에는 검단구 마전동 완정사거리 일대가 침수되어 차량이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차량에 있던 3명을 구조했다. 경기 고양시, 남양주시, 김포시 등에서도 도로 침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북서쪽부터 잦아들 것으로 보이며, 남부지방은 19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19일 오후 3시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