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련 유물을 보존·전시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의 역사와 인물을 재조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총사업비는 설계와 감리비 등을 포함해 354억원으로 전액 국비 충당된다.

성평등부는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을 마치고 내년부터 설계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착공한 뒤 2031년 정식 개관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토지 분할과 용도변경 등 도시계획 변경, 부지 공급 등을 지원한다. 또한 향후 박물관 운영 과정에서 인근 국립박물관단지와의 연계·협력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한 전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구창 성평등부 차관은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온 여성들의 역사와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에 새롭게 마련될 박물관이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이를 통해 성평등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립박물관단지와 연계해 행복도시를 행정수도에 걸맞은 문화거점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박물관이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 시립박물관과의 공동 전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관광 자원과도 연계해 시민과 방문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