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이공계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윤리 의식 함양을 위해 언어학자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정일영 교수를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초빙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용은 과학기술 전문성을 넘어 인문학적 통찰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디지스트의 교육 철학에 따른 것이다.
정일영 신임 초빙석좌교수는 프랑스 파리 제8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언어·문화 분야 전문가다. 25년 이상 대학 강단에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이어왔으며, 구독자 약 2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악성 내성인’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스트는 정 교수의 학문적 전문성과 대중적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인문학 융합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별강연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2027년부터는 ‘첨단기술과 인문학’ 등 2개 정규 학점 교과목을 신설해 본격적인 교육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에는 기존 교원들과의 학제 간 협력을 통해 공동 지도 등 다양한 융합교육 모델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건우 총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연구자의 윤리 의식과 사회적 책임, 인간에 대한 이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