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경북경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20일 국감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에 대한 수사 결과를 언급하며 경찰의 수사권 강화에 대한 책임감 제고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특검은 기소했지만 경찰은 불송치했고, 1심과 2심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이 수사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헌수 경북경찰청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권기창 안동시장의 친동생과 정책보좌관 등 측근들이 구속된 사건을 ‘지역 토착형 권력 비리’로 규정하며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해식 의원은 채 상병 사건 수사기록 사본 파기와 관련해 누가 지시했고 어떤 보고와 결재를 거쳤는지 국감 전까지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권영진 의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수사미진 기피신청 321건을 전수조사하고 신청이 집중되는 경찰서의 사건 배당과 숙련인력 배치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