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단체협상을 두고 사측과 갈등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노조)이 2차 총파업을 연기하고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20일 법원의 가처분 결정과 조합원 참여율이 저조한 점을 들어 파업 일정을 잠정 연기하고, 22일 쟁의기금 확보를 위한 임시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노조와 대화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소송 항고심에서 사측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플라스크 배양, 배양기 배양 등 9개 공정에 대해 평상시와 동일한 인력, 가동시간, 가동규모로 작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노조는 당초 예정했던 집회를 취소하고 파업 일정을 연기했다.
노조는 사측에 교섭을 요청했으며, 사측은 대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양측은 임금 인상과 인사제도 개선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