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현대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신작 ‘예측할 수 없는 궤도’가 2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로비에 최초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지역동행’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11월부터는 전북도립미술관, 2027년 2월에는 강릉시립미술관 솔올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신작은 천장에 매달린 긴 막대 양 끝에 빛을 내는 복합 다면체와 선풍기가 균형을 이루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선풍기의 불규칙한 바람에 따라 전체 구조물이 느리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궤도로 움직이며, 유리 다면체 내부의 빛이 주변 공간에 다채로운 색감의 다각형과 그림자를 투사한다.
엘리아슨은 “한국이 지닌 자연과 도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공존 속에서 관람객들이 빛과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감각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태욱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미술관의 공용 공간에 감각적인 숨결을 불어 넣고 동시대 미술을 지역과 온전히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