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는 치솟는 생활비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격화됨에 따라 밀라노에 군 병력 500명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군 병력에게 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지난 17~18일 주말 밀라노에서는 폭력 시위가 이어졌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해 32명을 체포했습니다. 귀도 크로세토 국방장관은 군인들이 경찰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내각회의에서 승인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일부 시위대를 “도시 전체를 인질로 삼는 폭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시위대는 밀라노의 여러 상점을 약탈하고, 일부 명품 브랜드 매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시위로 발생한 피해액이 약 1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정부는 집회를 제한하고 미성년자 구금 요건을 완화하는 등 강경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