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8일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 역시 장중 2.95% 수준을 나타내며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의 30년물과 50년물 국고채 금리도 각각 4.751%, 4.66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 공급 부담, 장기채 수요 약화에 따른 기간 프리미엄을 꼽았다. 특히 미국 국가부채가 40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진 점이 시장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국채와 투자자 자금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된 점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일본 금리 상승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일본계 자금의 본국 환류(리패트리에이션) 가능성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수로 거론된다.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NH투자증권은 국채 발행 관리 정책과 미·일 공조 등을 근거로 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미래에셋증권은 재정 부담과 기업 차입 수요를 고려할 때 전방위적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금리가 내려가더라도 그 속도는 매우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미·일·한국 장기 국채금리 동반 급등…글로벌 채권시장 불안 확산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글로벌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각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 공급 증가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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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사진은 2024년 5월28일 미국 뉴욕에서 시민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는 모습. 2024.05.28.](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311_web.jpg?rnd=202608190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