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수요로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9월 생산자물가가 0.2%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9.78(2020년=100 기준)으로 전월보다 0.2%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으로 통상 1~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농림수산품은 명절 수요로 농산물(3.7%)과 축산물(2.7%)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2.6%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1.3% 상승했으며,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감면 종료로 주택용 전력이 13.4%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월과 보합 수준을 보였으나, 화학 제품은 1.0% 상승했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1.7%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가 0.6% 하락하며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이번달 생산자물가가 석탄 및 석유 제품, 화학 제품 같은 중간재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도 최근 계속 인상돼 생산 비용 부담이 누적되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