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1991년부터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온 허진 작가의 정년퇴직을 기념해 마련됐다. 약 40년간의 화업을 돌아보고 향후 작업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과 2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허 작가는 1988년 첫 개인전 '묵시'를 통해 데뷔했으며, 한지와 수묵채색에 콜라주 기법을 결합한 실험적인 조형성을 선보여 왔다. 그의 작업은 조부 남농 허건과 고조부 소치 허련으로 이어지는 한국 남종화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이를 동시대적 언어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에서는 1980~90년대 '묵시', '환', '유전' 연작부터 2000년대 '다중인간', '현대인의 초상' 등 현대인의 실존을 탐구한 작품들을 조명한다. 허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근작과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유전' 시리즈를 선보이며 변화의 관점에서 자신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종뮤지엄갤러리, 허진 작가 개인전 '말이라 불리운 사나이' 개최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가 19일부터 30일까지 허진 작가의 개인전 '말이라 불리운 사나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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