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서울 동북권 청량리에 차세대 복합 쇼핑몰을 선보인다. 대형 쇼핑몰의 규모 경쟁에서 벗어나 패션, 미식,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도심형 쇼핑몰로 청량리 상권 공략에 나선다. 오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롯데캐슬 SKY-L65 랜드마크타워에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를 개점한다. 이는 2011년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개점 이후 15년 만에 서울 지역에 새 점포를 여는 것이다.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는 기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과 연결되는 신규 쇼핑몰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영업면적 약 5400평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핵심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를 집약한 ‘컴팩트 쇼핑몰’을 지향한다. 롯데백화점은 청량리 일대의 주거 인구 증가와 광역 교통망 확충에 주목했다. 청량리 재개발 지구와 이문·휘경지구, 전농·답십리 뉴타운 등 인근 지역에는 2030년까지 3만여 세대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지하철과 버스 노선 확충,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 교통망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쇼핑몰은 지역명인 청량(淸凉)에서 착안한 ‘뉴 브리즈(New Breeze)’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젊은 고객을 겨냥한 패션·뷰티 매장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외식·놀이 콘텐츠를 함께 구성했다. 대표 콘텐츠로는 롯데그룹의 캐릭터 IP인 벨리곰을 내세워 쇼핑몰 곳곳에 벨리곰 테마를 적용했다. 1층 출입구 정면에는 벨리곰 영상을 담은 미디어 큐브를 설치하고, 야외 광장에는 5m 높이의 벨리곰 조형물을 세웠다.

전체 입점 브랜드는 50여개이며, 유통사 최초 입점이나 동북 상권 최초·최대 규모 매장으로 구성되었다. 1층은 식음료(F&B)와 휴식 공간을 결합한 ‘더 시그니처’ 층으로 꾸며, 부산 3대 빵집으로 알려진 겐츠 베이커리의 서울 1호점과 종합 주류 매장 리쿼라커 1호점, 글로벌 밀크티 브랜드 차지티의 국내 프리미엄 1호점이 입점한다. 2층은 패션과 스포츠, 뷰티 중심으로 무신사 백&캡 클럽, 러닝 특화 콘셉트의 데카트론, 상권 최대 규모의 오프뷰티 매장이 들어선다. 3층과 4층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외식·놀이·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강화하여 다이소, 빕스, 스포키 키즈클럽, 반다이남코코리아의 펀스퀘어, 베스트하비 등이 입점한다. 지하 1층에는 미니소와 니토리 등 생활용품 매장이 배치되어 있으며, 12월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출점을 계기로 청량리점을 서울 내 세 번째 롯데타운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쇼핑몰 4층과 백화점 3층 사이 이동 통로 및 청량리역 연결부를 확대하여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기존 청량리점 본관도 단계적으로 리뉴얼하여 동북권 복합 상업시설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