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째 복역 중인 재소자가 SBS 예능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직접 보낸 편지를 통해 부산 최대 부랑자 수용시설 영화숙·재생원의 실태가 공개된다. 재소자는 어린 시절 영화숙·재생원에 강제 노역과 폭행 등 인권 유린이 발생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영화숙·재생원에서 범죄 조직원으로 길러졌으며, 가혹 행위로 죽어 나오는 동생 7명과 누나, 형, 아저씨 11명을 뒷산과 갈대밭에 암매장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영화숙·재생원은 부산시와 정식으로 부랑아 수용 위탁 계약을 맺고 '사회 정화 운동'의 선봉에 선 기관이었다. SBS는 편지를 보낸 재소자를 직접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편, SBS 파워 FM 30주년을 맞아 주현영, 딘딘, 봉태규가 '꼬꼬무'에 출연했다. 지난 2월, 영화숙·재생원 피해 생존자협의회는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 판결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