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가 미국 특사들에게 질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2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비공개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문제 삼았고, 윗코프 특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그의 언행이 “트럼프 대통령을 격노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부 지적에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회담 뒤에는 미국의 정보 지원 재개를 언급하며 “미국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산 경유 구매와 일부 제재 완화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이번 회담은 최근 격해진 갈등을 누그러뜨리고 평화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외교 방식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