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여달래 작가의 ‘가리봉 레코드 1985’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미니시리즈 단일 부문에서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2편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은 권유수 작가의 ‘나를 꼬셔줘’와 박지은 작가의 ‘낙원의 마녀’가 차지했다.

21일 상암 MBC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 작가를 비롯해 이성주 MBC 대표이사 사장, 이우환 부사장, 김진만 제작본부장, 강대선 드라마스튜디오 대표, 김지하 드라마 IP 개발팀장 등 MBC 드라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성주 MBC 대표이사 사장은 “입상한 작품들을 직접 읽어보며 빛나는 창의력과 서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2196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여달래 작가의 ‘가리봉 레코드 1985’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1985년 가리봉동에 불시착한 냉혈 음악 프로듀서가 2026년으로 돌아가기 위해 스무살 엄마를 ‘길보드’ 스타로 데뷔시키며 잃어버린 삶의 온기를 되찾는 타임슬립 음악극이다. 심사위원들은 “1980년대 가리봉을 배경으로 모녀 서사와 음악, 타임슬립을 결합한 기획으로 휴먼 정서를 대중성 있게 잘 담아냈다”라고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권유수 작가의 ‘나를 꼬셔줘’와 박지은 작가의 ‘낙원의 마녀’가 선정됐다. ‘나를 꼬셔줘’는 2009년의 남자가 2029년의 여자에게 ‘과거의 나를 꼬셔 달라’는 황당한 전화를 받는 로맨틱 코미디다. ‘낙원의 마녀’는 요양병원에 유배된 구세나와 스스로를 그곳에 가둔 의사 차주환이 낙원의 비밀을 파헤치는 쌍방 구원 로맨스다.

수상 작가들에게는 최우수상 5천만 원, 우수상 각 3천만 원 상금과 함께, 집필 공간과 창작지원금, 작가 맞춤형 프로듀서 매칭 및 멘토링, 작품 기획을 위한 자료조사 및 인터뷰 취재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