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반이민 시위 도중 외국인 1명이 군중 50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AF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가두 행진을 하던 남성 2명이 길가의 남성에게 다가가 약 50명이 폭행에 가담했습니다. 피해자의 국적과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최근 몇 달 새 반이민 시위와 외국인 혐오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치 앤드 마치' 등 불법 이민 반대 단체는 외국인들이 남아공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범죄를 일으킨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더반은 반이민 시위의 중심지이며, 2주 전에도 시위가 열린 뒤 외국인 소유 상점이 약탈되고 차량이 불태워지는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7월 남아공에서 반이민 폭력으로 자국민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모잠비크 정부도 자국민이 외국인 혐오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