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내 흡연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금연 안내문 옆에 피해를 호소하는 메모를 여러 장 붙여 놓은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민들은 집 안으로 들어오는 담배 냄새 때문에 겪는 불편을 호소하며, 특정 장소에서의 흡연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아파트에 붙은 흡연 안내문+이웃들의 피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아파트에 부착된 흡연 금지 안내문과 주민들이 직접 작성한 메모 5장이 담겼다. 안내문에는 세대 베란다와 화장실에서 흡연하는 행위를 절대 금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주민들은 안내문 옆에 직접 메모를 붙여 고통을 호소했다. '5호라인도 화장실 담배 냄새 심각합니다', '3호도 레전드다', '문도 못 열어 놓고 살고 있어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 주민은 '제발 안방 화장실에서 담배 좀 피우지 마세요!'라고 적었으며, 다른 주민은 '이렇게 주민들이 힘들어하는데 지금도 담배 냄새가 난다. '어차피 모르겠지'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만 배려 부탁드린다'며 흡연자에게 배려를 요청했다.

네티즌들은 흡연 안내문과 주민들의 호소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냈다. 일부 네티즌은 '저런걸로 '내가 핀 담배가 민폐였구나 미안하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문제 안 만든다'고 말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저런거 붙여봤자 소용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우리집은 주방 환풍기 부근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데 어찌합니까 ㅠㅠㅠ'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