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취약계층 통신요금 감면 제도를 AI 시대 디지털 서비스 이용환경에 맞춰 '디지털 바우처'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계 정보통신 지출에서 통신서비스 비중은 2012년 79%에서 지난해 60%로 감소했고, 디지털 콘텐츠 비중은 7%에서 13%로, 디지털 기기는 13%에서 27%로 늘었다. 이 의원은 통신요금 감면을 디지털 바우처로 전환해, 이용자가 통신서비스 외에도 AI·콘텐츠·단말 등 자신에게 필요한 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통신사들의 취약계층 요금감면 금액은 2017년 4603억 원에서 지난해 1조 4000억 원까지 약 3배 증가했다. 이 의원은 디지털 콘텐츠나 단말 사업자로부터의 기여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에 연결될 권리를 넘어, AI를 비롯한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할 권리까지 보장해야 한다”며 복지체계 변화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