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인가 66곳, 4만8249가구의 기존 주택이 멸실될 예정이다. 특히 용산구, 관악구, 영등포구에서 멸실 예정 물량이 많아 지역 편중이 뚜렷하다. 주택정비형 재개발이 전체의 59%를 차지하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12개 구역의 멸실 물량이 전체의 62%를 차지한다. 신림·서울대입구 일대, 서북권의 서대문 북아현3구역과 가재울7구역, 용산 한남4구역과 한남5구역, 송파 마천3구역, 영등포 신길제2구역, 강남 개포주공6·7단지, 노원 상계2, 강북 미아9-2, 송파 거여새마을 등에서도 이주가 예상된다.

정비사업은 도심 주택 공급의 핵심이지만, 새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 기존 주택이 사라지면서 전·월세 물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은행은 같은 생활권에서 대형 구역의 이주가 겹치지 않도록 서울시와 자치구가 이주 시기를 조율하는 협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전세임대·매입임대를 이주 시기에 맞춰 추가 공급하고, 이주 일정과 전·월세 매물량, 거래량 및 가격을 상시 모니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