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 군사력 증강 배치를 예고한 가운데, 최근 북한군 자주포가 눈에 띄게 남하한 모습이 포착됐다. 어제(25일) 김포 애기봉 일대에서 촬영된 사진에 따르면, 122mm 자주포로 추정되는 북한군 자주포가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 접경지역에 배치됐다. 해당 자주포의 사거리는 15~24km 정도로, 경기 북부지역이 사정권에 있다.

북한은 우리 군의 눈에 쉽게 띄는 위치에 포를 배치했는데, 이는 긴장 고조용 '시위' 차원으로 분석된다. 포에는 '조선 인민의 철천지 원쑤인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하라'는 선전 문구가 적힌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 19일,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담화를 내고 "전술적 타격수단들을 전 남부국경선 부군에 증강배치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