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에서 훔친 카드로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산 뒤 이를 되찾으려던 업주를 폭행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6일 폭행·절도·여신금융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 20분쯤 북구 운암동 한 금은방에서 훔친 카드로 금팔찌 5돈을 산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약 9분 뒤 금팔찌를 회수하기 위해 쫓아온 업주 B 씨(60대·여)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고 얼굴과 머리 등을 폭행했다. B 씨는 A 씨가 결제할 당시 도난당한 카드가 사용됐다는 메시지가 뜨자 A 씨를 뒤쫓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는 오후 6시쯤 서구 한 모텔에서 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남성의 카드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운암동 일대 길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돈이 없어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 씨는 채팅 앱을 통해 남성을 만나 그의 신용카드를 훔쳐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구매하고, 업주가 이를 되찾으려 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