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사법부의 정치화가 국민의 사법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돈을 준 사람이 있고 받은 사람도 있는데 가장 큰 이익을 본 사람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묻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판결이 유지되면 제3자를 통한 정치자금 우회 지원이 판을 치게 될 것”이라며 “정치 브로커의 민의 왜곡과 여론조사를 매개로 한 선거 개입 위험도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은 모두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 제공 사건 항소심에서 같은 재판부에 의해 1심 유죄가 뒤집혀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말하며 법원의 정치적 판단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오 시장의 명태균 관련 의혹과 서울시정의 각종 위법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다가오는 11월을 당 차원의 국민 안전의 달로 선언한다”며 “국회 예산 심의와 연계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과 예산 확보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