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281건으로 집계됐다. 사고 금액은 총 5495억 2800만 원 규모다. 연도별 사고 금액은 2022년부터 급증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80건의 사고가 발생해 2319억 200만 원의 피해액을 기록하며 조사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올해는 7월까지 30건, 236억 8600만 원의 사고가 발생했다. 은행별 누적 사고 금액은 우리은행이 2843억 500만 원(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국민은행 1422억 500만 원(73건), 하나은행 822억 3700만 원(77건), 신한은행 407억 8100만 원(61건)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사기가 149건, 3036억 700만 원으로 전체 사고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업무상 배임 1554억 1500만 원(30건), 횡령·유용 900억 7600만 원(90건), 도난·피탈 4억 3000만 원(12건)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의원은 금융권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당국에 엄정한 책임 추궁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