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177만 그루가 발생한 가운데, 경남도는 국가 주도의 방제체계 구축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특히 경남도는 방제대상목이 올해 111만 그루로 급증하며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경남도는 27일 도청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대정부 건의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사회재난으로 명시하고, 범정부 차원의 방제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또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투자 확대, 사유림 산주 손실 보상 제도 마련, AI 드론 예찰과 위성 모니터링 등 첨단 방제기술의 현장 보급도 요구했다.
경남도는 전국 피해의 82%가 경북·경남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도내에서는 전 시군에서 감염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밀양과 창녕은 감염목이 5만 그루 이상으로 '극심' 단계로 분류되고 있다. 피해 확산은 산림 생태계를 넘어 국가유산 보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송이 생산 임지의 피해는 임업인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금 막아내지 못하면 회복 불가능한 재앙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