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 물류 활성화를 위해 고속 화물열차의 정시 운행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화물열차는 여객열차와 선로를 함께 사용해 선로용량이 부족한 구간에서 대기하는 일이 많고, 화물 상·하차와 열차 편성 등에 시간이 소요되어 지연이 발생한다. 특히, 뉴스1에 따르면 지연이 가장 많은 경부선 컨테이너 열차는 종착역에 평균 47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이에 코레일은 고객사 선호 시간대에 운행하는 고속 컨테이너 화물열차 4대를 ‘정시운행 특별관리 열차’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일반 화물열차에 대해서도 구간별 지연 요인을 상시 점검하며, 승무원 교대 장소와 열차 대기 장소 조정을 통해 운행 중 지연을 줄일 계획이다.

고객사의 철도 이용 부담을 덜기 위한 상생 대책도 확대한다. 코레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부선 수송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를 초과 증가한 고객사에 상생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협약 물량을 채우지 못한 경우 미적재 수수료를 연말까지 유예하고, 다른 운송 수단을 이용하던 물량을 철도로 전환하면 운임을 할인하는 등 신규 철도수송 물량을 유치하고 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물류 고객사가 안심하고 화물을 맡길 수 있도록 운행 품질 개선과 상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