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2027년도 중앙기관 및 직속 기관 공무원 채용시험(궈카오)에 약 400만 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온라인 원서 접수는 393만 5,00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자격심사를 통과한 응시자 기준 경쟁률은 97대 1에 달했다.
채용 예정 인원은 3만 5,691명으로, 자격심사 통과자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대졸자 증가와 경기 부진,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 등이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대졸자는 역대 최대인 12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성도일보는 최근 몇 년간 국가공무원 채용 규모가 줄어든 데다 실명 인증 등 자격 검증 절차가 강화된 점이 지원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은 2026년부터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 상한을 35세에서 38세로, 석·박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40세에서 43세로 완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