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글로벌전략가(GSO)는 27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28일 미래에셋그룹의 새 인수·합병(M&A) 건 발표를 예고했다. 박 회장은 “내일 오후쯤 미래에셋의 M&A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인수 대상과 거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해외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미국과 중국을 인수 대상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박 회장은 AI·로봇 관련 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총 17차례 M&A를 단행했으며, 공격적인 M&A에 관한 철학을 밝혔다. 그는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할 때 JP모건 제시가의 2배를 불렀다고 소개했다.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서는 일각에서 나오는 시장의 고점론과는 다른 견해를 보였다. 박 회장은 “반도체 고점론은 틀릴 가능성이 크다”며 메모리 반도체 공급 확대가 쉽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창신메모리까지 포함해 4개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회사 이익을 위해 상품을 만들지 않는다”며 고배율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